두 달 사이 20만 명 감소… 자영업 시장에 무슨 일이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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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 핫이슈

두 달 사이 20만 명 감소… 자영업 시장에 무슨 일이?

by 노마드씨드. 2025. 5. 24.

 

💥 가게 문 닫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

“이렇게 계속 버틸 수 있을까요?”

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예전엔 북적였던 가게들이 하나 둘 문을 닫고 있는 걸 자주 보게 됩니다.

유리창에 붙은 ‘임대문의’ 안내문, 불 꺼진 상가들…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었더라고요.

 

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단 두 달 새 20만 명 이상의 자영업자가 사라졌습니다.
IMF 외환위기 때보다도 더 낮은 수치라니, 이건 정말 심각한 상황인 것 같아요.


📉 주변에서 진짜 “그만뒀다”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

강원도 통계를 보니, 소상공인 네 명 중 한 명은

가게 문을 연 지 3년도 안 돼 폐업했다고 합니다.

사실 저도 요즘 가게 운영하시는 지인들,

"한 달만 더 버텨보다가 안 되면 접을 거야"라는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.

너무 버티기 힘든 시기인 것 같아요.


💸 가게 문 닫고 나면 끝이 아니라..빚이 남습니다

정부의 ‘새출발기금’에 12만 명 넘게 신청했고,

총 채무액이 20조 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.
저 숫자들 안엔 진짜 삶이 있어요.

항목 수치
신청자 수 12만 5,738명
총 채무액 20조 3,173억 원
평균 원금 감면율 약 70%
평균 이자 인하율 약 4.7%p

정말 많은 분들이 이 빚의 무게를 감당하면서 ‘진짜 마지막 방법’으로 이 제도에 기대고 있는 것 같아요.

 

 

🧓 그런데, 문을 닫은 뒤에도… 다시 가게를 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

놀랍게도 폐업 후 다시 ‘또 다른 창업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.

특히 은퇴 이후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분들일수록, “어차피 갈 데도 없고, 내 가게라도 해보자…”라는 선택을 하게 되죠.

국민연금만으로는 생활이 어렵고, 직장 재취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보니

자영업이 고령층에게 ‘최후의 선택지’처럼 되고 있는 구조예요.

그런데 준비 없는 창업은 위험합니다.

그걸 알면서도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없어서 창업을 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게,

더 마음이 무거워지는 이유입니다.

🧓 고령층의 창업, 정말 괜찮은 걸까요?

은퇴하고 나서도 생계를 위해 자영업을 택하는 분들,

지금은 전체 자영업자의 37%가 고령층이랍니다.
2032년엔 248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는 기사도 있었고요.

 

사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 아팠어요.

젊을 땐 가족 위해 달리고,

나이 들어선 생계를 위해 다시 위험한 창업에 뛰어들어야 하는 현실.

이건 정말 구조적으로 바뀌어야 할 문제 아닐까요?

 

🌍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?

 

해외에선 고령층을 단순히 ‘도와줘야 할 사람’이 아니라,

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더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.

 

🇯🇵 일본 – 고령자 맞춤형 창업, 국가가 함께 준비합니다

 

출처:이미지 투데이

 

일본은 ‘시니어 창업’이라는 개념이 익숙할 정도로,

지자체와 NPO가 함께 운영하는 고령자 창업 지원센터가 활발합니다.

  • 창업 아이디어 검토 및 경영 교육 제공
  • 3억 원 무담보 소액 자금 지원
  • 창업 이후 소득이 있어도 연금 감액 완화
  • 창업 공간 임대 + 컨설팅 + 금융 연계까지 원스톱

무엇보다 “창업하세요”가 아니라 “당신의 경험이 필요합니다”라는 분위기가 있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.

 

🇩🇪 독일 – 창업보다 현실적인 선택: 임금 근로로 다시 가기

출처: ⓒ SeventyFour / shutterstock

 

독일은 은퇴 후 창업을 권하지 않습니다.

대신 직업학교(Berufsschule)를 통해 고령층도 언제든 재교육 받고,

새로운 분야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요.

  • 나이와 상관없는 직업 재훈련 시스템
  • 경력을 살려 안정적인 임금 근로로 복귀
  • 정부가 위험 부담을 정책적으로 먼저 관리

“새로 창업하세요”보다, “괜찮은 일자리를 다시 연결해줄게요”라는 방향이 더 실용적이죠.

 

🇫🇷 프랑스 – 돌봄과 공공서비스 속으로 고령 인력을 포용

내용과는 관계없는 이미지입니다.

 

프랑스는 돌봄·공공서비스 분야에서 고령층을 적극 고용합니다.

  • 55세 이상 고령자 고용 시 기업에 세제 혜택 제공
  • 고령자 중심 협동조합 창업 지원 확대
  • 공공계약 우선 제공으로 안정적 수익 보장

‘일자리’와 ‘사회적 의미’를 함께 담은 방식이라, 실패 부담도 낮고 삶의 만족도도 높습니다.


🔎 우리가 배울 점은?

한국은 아직도 고령층을 보면
“안쓰러우니까 도와줘야 한다”는 시선이 많은 것 같아요.

출처:kbs뉴스


하지만 지금 필요한 건, 돌봄이 아니라 역할 부여입니다.

 

🟩 일본은 ‘경험 있는 창업가’로,
🟨 독일은 ‘현장 복귀 가능한 전문인력’으로,
🟦 프랑스는 ‘공공가치를 실현하는 동료’로 바라보고 있었어요.

 

 

우리 사회도 이제는 “창업을 도와주는 사회”에서
“일할 수 있는 무대를 함께 설계해주는 사회”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요?

 

저의 작은 바람은 이렇습니다..

 

‘퇴직 후 창업’ 말고

‘퇴직 후에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구조’가 생겼으면 좋겠어요
지금처럼 “가게나 해보세요”가 아닌 “당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함께 설계해볼게요”

라는 정책이 우리에게 진짜 필요하지 않을까요?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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