💥 가게 문 닫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
“이렇게 계속 버틸 수 있을까요?”
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예전엔 북적였던 가게들이 하나 둘 문을 닫고 있는 걸 자주 보게 됩니다.
유리창에 붙은 ‘임대문의’ 안내문, 불 꺼진 상가들…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었더라고요.
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단 두 달 새 20만 명 이상의 자영업자가 사라졌습니다.
IMF 외환위기 때보다도 더 낮은 수치라니, 이건 정말 심각한 상황인 것 같아요.
📉 주변에서 진짜 “그만뒀다”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
강원도 통계를 보니, 소상공인 네 명 중 한 명은
가게 문을 연 지 3년도 안 돼 폐업했다고 합니다.
사실 저도 요즘 가게 운영하시는 지인들,
"한 달만 더 버텨보다가 안 되면 접을 거야"라는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.
너무 버티기 힘든 시기인 것 같아요.
💸 가게 문 닫고 나면 끝이 아니라..빚이 남습니다
정부의 ‘새출발기금’에 12만 명 넘게 신청했고,
총 채무액이 20조 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.
저 숫자들 안엔 진짜 삶이 있어요.
항목 | 수치 |
---|---|
신청자 수 | 12만 5,738명 |
총 채무액 | 20조 3,173억 원 |
평균 원금 감면율 | 약 70% |
평균 이자 인하율 | 약 4.7%p |
정말 많은 분들이 이 빚의 무게를 감당하면서 ‘진짜 마지막 방법’으로 이 제도에 기대고 있는 것 같아요.
🧓 그런데, 문을 닫은 뒤에도… 다시 가게를 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
놀랍게도 폐업 후 다시 ‘또 다른 창업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.
특히 은퇴 이후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분들일수록, “어차피 갈 데도 없고, 내 가게라도 해보자…”라는 선택을 하게 되죠.
국민연금만으로는 생활이 어렵고, 직장 재취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보니
자영업이 고령층에게 ‘최후의 선택지’처럼 되고 있는 구조예요.
그런데 준비 없는 창업은 위험합니다.
그걸 알면서도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없어서 창업을 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게,
더 마음이 무거워지는 이유입니다.
🧓 고령층의 창업, 정말 괜찮은 걸까요?
은퇴하고 나서도 생계를 위해 자영업을 택하는 분들,
지금은 전체 자영업자의 37%가 고령층이랍니다.
2032년엔 248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는 기사도 있었고요.
사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 아팠어요.
젊을 땐 가족 위해 달리고,
나이 들어선 생계를 위해 다시 위험한 창업에 뛰어들어야 하는 현실.
이건 정말 구조적으로 바뀌어야 할 문제 아닐까요?
🌍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?
해외에선 고령층을 단순히 ‘도와줘야 할 사람’이 아니라,
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더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.
🇯🇵 일본 – 고령자 맞춤형 창업, 국가가 함께 준비합니다
일본은 ‘시니어 창업’이라는 개념이 익숙할 정도로,
지자체와 NPO가 함께 운영하는 고령자 창업 지원센터가 활발합니다.
- 창업 아이디어 검토 및 경영 교육 제공
- 3억 원 무담보 소액 자금 지원
- 창업 이후 소득이 있어도 연금 감액 완화
- 창업 공간 임대 + 컨설팅 + 금융 연계까지 원스톱
무엇보다 “창업하세요”가 아니라 “당신의 경험이 필요합니다”라는 분위기가 있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.
🇩🇪 독일 – 창업보다 현실적인 선택: 임금 근로로 다시 가기
독일은 은퇴 후 창업을 권하지 않습니다.
대신 직업학교(Berufsschule)를 통해 고령층도 언제든 재교육 받고,
새로운 분야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요.
- 나이와 상관없는 직업 재훈련 시스템
- 경력을 살려 안정적인 임금 근로로 복귀
- 정부가 위험 부담을 정책적으로 먼저 관리
“새로 창업하세요”보다, “괜찮은 일자리를 다시 연결해줄게요”라는 방향이 더 실용적이죠.
🇫🇷 프랑스 – 돌봄과 공공서비스 속으로 고령 인력을 포용
프랑스는 돌봄·공공서비스 분야에서 고령층을 적극 고용합니다.
- 55세 이상 고령자 고용 시 기업에 세제 혜택 제공
- 고령자 중심 협동조합 창업 지원 확대
- 공공계약 우선 제공으로 안정적 수익 보장
‘일자리’와 ‘사회적 의미’를 함께 담은 방식이라, 실패 부담도 낮고 삶의 만족도도 높습니다.
🔎 우리가 배울 점은?
한국은 아직도 고령층을 보면
“안쓰러우니까 도와줘야 한다”는 시선이 많은 것 같아요.
하지만 지금 필요한 건, 돌봄이 아니라 역할 부여입니다.
🟩 일본은 ‘경험 있는 창업가’로,
🟨 독일은 ‘현장 복귀 가능한 전문인력’으로,
🟦 프랑스는 ‘공공가치를 실현하는 동료’로 바라보고 있었어요.
우리 사회도 이제는 “창업을 도와주는 사회”에서
“일할 수 있는 무대를 함께 설계해주는 사회”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요?
저의 작은 바람은 이렇습니다..
‘퇴직 후 창업’ 말고
‘퇴직 후에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구조’가 생겼으면 좋겠어요
지금처럼 “가게나 해보세요”가 아닌 “당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함께 설계해볼게요”
라는 정책이 우리에게 진짜 필요하지 않을까요?
🧓 노후 준비,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셨나요?
퇴직 후 삶을 더 이상 막연하게 두지 마세요.
지금부터 실천할 수 있는 은퇴 전략을 소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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